그렇다. 제목 대로다. 회화만 해도 먹고 사는 데는 문제가 없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영어도 마찬가지 아닌가. 심지어는 회화도 잘 못하지만 해외에서 5년, 7년, 많게는 10년 가까이 살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례는 굳이 찾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건 이민 1세대 이야기고, 지금은 다르다고? 과연 그럴까? 나는 프랑스란 나라가 영어만 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불친절한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각종 행정서류 역시 당사자가 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면 진척이 잘 안 된다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런 결심을 했던 건지도 모른다. '프랑스에 막 도착해서도 자유자재로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그리고 그런 목표를 세우고 부단히 준비한 덕분에, 한국에서 시험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