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문법 3

접속사 que와 관계대명사 que (1)

프랑스어에서 복합문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병렬절, 등위절, 그리고 종속절이 있다. 병렬절은 쉼표, 콜론(deux points), 세미콜론(point-virgule)으로 이어지는 문장을 가리킨다. 등위절은 우리말의 '그러나', '그리고', '그래서' 같은 등위사로 연결되는 문장을 가리키고, 종속절은 종속절이 주절 속에 포함되어 문장을 구성하게 된다. 우리말의 안은문장, 안긴문장의 관계이며, 따라서 상하관계가 존재한다. 복합문을 공부할 때 보통 관계대명사를 공부한 것으로 복합문을 거의 이해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접속사 que와 관계대명사 que를 구분하지 못하면 고급 문장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여기서는 접속사 que와 관계대명사 que가 어떻게 다른지 예문과 함께 보려고 한다. a. Vous save..

프랑스어 2023.01.27

프랑스어를 공부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무엇이든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건 뭘까요? 나이? 지능지수 IQ? 집안이나 배경? 그것도 아니라면 지리적인 위치? 물론 중요한 요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고정관념, 그러니까 '나는 해도 안 돼', '나는 이미 늦었어', '영어도 힘든데 새로운 외국어는 더 힘들지 않을까?'와 같은 고정관념들입니다.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나이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리고 자기가 사는 곳엔 외국어를 배울 환경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미뤄왔던 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그건 '넘을 수 있는' 고정관념일 뿐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외국어 공부를 방해하는 고정관념들 1. 성인이면 외국어를 배우는 게 힘들다. '성인이면 외국어를 배우는 게 힘들다', '..

회화만 해도 먹고 사는데, 문법이나 작문은 왜 할까?

그렇다. 제목 대로다. 회화만 해도 먹고 사는 데는 문제가 없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영어도 마찬가지 아닌가. 심지어는 회화도 잘 못하지만 해외에서 5년, 7년, 많게는 10년 가까이 살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례는 굳이 찾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건 이민 1세대 이야기고, 지금은 다르다고? 과연 그럴까? 나는 프랑스란 나라가 영어만 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불친절한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각종 행정서류 역시 당사자가 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면 진척이 잘 안 된다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런 결심을 했던 건지도 모른다. '프랑스에 막 도착해서도 자유자재로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그리고 그런 목표를 세우고 부단히 준비한 덕분에, 한국에서 시험 통..